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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눕니다

노란 리본을 나눕니다.

by 잊지 않겠습니다 2024. 4. 9.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합니다.

괴로워하며, 분노하며, 약속하던 그날들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종종 잊고 살았습니다. 

 

뭐라도 하고 싶어, 작은 컷팅기를 샀습니다. 

노란 리본을 나눕니다. 

 

아래 신청하기를 눌러 "이름, 주소"를 적어주세요.

(이름은 가명이어도 좋습니다. 우편번호도 적어주시면 또 좋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비밀댓글 사용을 게스트(비로그인)에게 막아놨습니다. 로그인해야 비밀댓글을 쓸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글폼을 만들었습니다.)

신청하기

 

일주일에 한 번, 모아서 일반우편으로 보냅니다. 

제가 보내고 나서, 댓글로 보냈다고 적겠습니다. 넉넉히 3일이면 도착합니다. 우편함을 확인하세요. 

 

 

이렇게 

중간리본 4개, 큰 리본 1개, 작은 리본 6개  보냅니다. 

각각 5cm, 9cm, 2cm 정도 됩니다. 

제가 무광시트지를 일단 많이 사두었는데, 종종 유광시트지가 갈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에는 노란 리본의 세모 부분(구멍)은 제가 다 제거했지만, 제거를 못하고 보낼 수도 있습니다. 

흰색종이가 삐뚤삐뚤 가위질되어 있어요. 

모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죄송하지만, 

가정집에 작은 컷팅기 하나 두고, 남는 시간 작업하여 보내고 있습니다. 

컷팅기 소리가 꽤 커서 밤늦게 작업하지도 못하고,

저도 밥벌이도 하고, 든든한 아내와 예쁜 딸과 함께 놀아야 합니다. 

과도한 부탁은 자제해 주세요.

과하지 않으면, 어찌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416 기억상점을 이용해 주세요.

저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으나, 세월호 가족에게 더 큰 힘이 됩니다. 

 

 

기억해 주시고, 잊지 말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

 

 

덧. 끝까지. 쓰러질 때까지. 계속할 겁니다.

덧. 적어도 월요일에는 우체통에 넣을 겁니다. 수요일 정도에 받을 수 있도록.하지만 양이 많지 않고, 제가 여유가 있으면 매일매일 우체통에 가겠습니다.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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